서울 영등포구 장례식장 18명 확진, 충북 옥천군 병원 10명 양성
경북 구미 간호조무사 학원 16명…감염경로 ‘불명’ 비율 26%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는 데다 장례식장과 병원, 학원, 음식점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총 1173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79명 더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79명 가운데 전날 6차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67명, 출소자는 1명,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된 후 확진된 사람은 11명이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동부구치소 감염 상황을 전하면서 “내일부터 전국 교정시설 직원에 대해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준해 선제적으로 주 1회 정기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수도권에서는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장례식장과 관련해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종사자와 가족 등 총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다.

또 경기 양주시 소재 육류가공업체에서는 지표환자를 포함해 종사자 47명이 확진됐고, 오산시의 한 급식업체에서도 종사자와 가족 등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동대문구 노인복지시설 관련 확진자도 잇따라 현재 누적 확진자가 42명으로 늘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집단발병이 확인됐다.

우선 대전 중구의 한 지인 모임과 관련해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인·가족 등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누적 확진자는 7명이다.

또 충북 옥천군의 한 병원과 관련해서도 현재까지 종사자와 환자 등 총 10명이 확진됐다.

괴산군·음성군·진천군 등 3개 지역 병원 관련 확진자도 6명 더 늘어 누적 317명이 됐다.

충북 충주시 종교시설 사례에서는 교회 4곳을 중심으로 총 50명이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표환자 가족으로부터 지인과 다른 교회 등으로 감염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남구에 거주하는 일가족 10명이 확진됐고, 또 광산구 청사교회 관련 확진자도 잇따르면서 누적 확진자가 69명으로 늘었다.

경북 구미시에서는 간호조무사 학원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 진주시에서는 한 음식점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12명이 감염됐고, 부산 영도구 노인건강센터 사례에선 3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80명으로 집계됐다.

최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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