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가 매월 정해진 시기에 다양한 자사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이·달·먹’(이 달에 뭐먹지) 2차 정기 구독 서비스(왼쪽) 접수를 시작했다. 1월 구성은 설 명절을 고려해 명절 음식 위주로 준비됐다. 롯데푸드 제공
롯데푸드가 매월 정해진 시기에 다양한 자사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이·달·먹’(이 달에 뭐먹지) 2차 정기 구독 서비스(왼쪽) 접수를 시작했다. 1월 구성은 설 명절을 고려해 명절 음식 위주로 준비됐다. 롯데푸드 제공
상품명 : 이 달에 뭐먹지
구독료 : 월 1만3300원
특징 : 3개월 선결제


정기구독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동일한 상품을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데 이어 소비자가 고민하지 않도록 상품까지 골라주는 ‘큐레이션’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상품 중에서 어떤 상품을 골라야 할지 고민하는 ‘선택장애’에 빠지지 않고 상품을 즐길 수 있고 기업도 최대한 다양한 상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일 기회를 얻는 장점이 있다.

롯데푸드는 큐레이션 기능을 넣은 월별 맞춤 정기구독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진행했던 ‘이 달에 뭐먹지’(이.달.먹) 1차 구독서비스에 이어 2차 구독서비스 모집을 진행 중이다. 롯데푸드는 홈쿠킹이 활성화된 요즘 무엇을 먹을지에 대한 고민을 간편하게 덜어주면서, 매월 다른 구성을 제안해 소비자에게 재미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정기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롯데푸드에는 아이스크림(돼지바 등), 유제품(파스퇴르), 가정간편식(HMR·롯데햄, 쉐푸드 등)뿐 아니라 커피, 견과 등 다양한 제품이 있어 상품 큐레이팅이 용이했다.

2차 ‘이.달.먹’ 구독 서비스는 매달 3만 원 상당의 롯데푸드 제품을 월 1만3300원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품을 각각 구매할 때보다 최대 60% 할인된 수준이다. 구독서비스는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첫 달인 1월에는 ‘웰컴투 설날’ 콘셉트의 제품이 배송된다. 의성마늘 만두, 의성마늘 동그랑땡, 롯데푸드 떡갈비, 쉐푸드 해바라기유로 구성됐다. 2월에는 ‘그날의 감동(3·1절)’을, 3월에는 ‘봄철 건강 준비물’을 콘셉트로 하는 제품이 배송될 예정이다. 큐레이팅이 접목되면서 1차 구독서비스는 모집 하루 만에 준비한 100명분이 완판됐다. 주로 30∼40대의 구독이 많았다. SNS에는 ‘다양한 구성이 있어서 좋다’ ‘다음번 구성이 기대된다’ ‘이런 제품이 있었구나’ 등 긍정적인 후기가 눈에 띈다. 수요가 입증되면서 롯데푸드는 2차 구독서비스 모집 인원을 200명(선착순)으로 늘렸다.

2차 구독서비스는 판매가 완료될 때까지 롯데푸드 공식 온라인몰인 롯데푸드몰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이용료는 월 1만3300원이며 3개월분을 선결제하는 방식이다. 따로 제품들을 구매할 때보다 최대 60% 할인된 수준이다. 제품은 1월부터 3월까지 셋째 주 수요일마다 발송된다. 롯데푸드는 제품군이 혼합된 방식에서 특화 구성된 상품으로 정기구독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예컨대 아이스크림 구독, 간식 구독, 우유·음료 구독 등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만족도 높은 구독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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