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장 추가발령 등 조직 개편
中 2차전지 핵심소재 등 투자


국내 최대의 자산운용회사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사업 확대에 나섰다. 기존 안성우 대표(전무)가 이끄는 PEF 부문에 더해 관계사 미래에셋대우에서 관련 사업을 전담해 온 유상현 전무가 PEF2부문장을 맡으며 시너지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2일 이 같은 조직개편을 통해 PEF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PE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독립된 PEF 전문운용 부문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4년 국내 최초로 PEF를 도입한 바 있다. 경영권을 인수해 매각하는 기업인수(buyout)로부터 기업과 제휴해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내는 성장자본투자, 기업 재무구조 개선투자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PEF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PEF의 대표 성공 사례는 2011년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등을 보유한 글로벌 1위 골프 제조기업 아쿠쉬네트 투자가 꼽힌다. 1조3000억 원 규모 거래로 세계 유수 기업을 인수한 첫 번째 사례다. 최근에는 중국의 2차전지 핵심소재 동박 제조회사 론디안, 미국 식물성 대체육 개발회사 임파서블푸드 등에 투자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유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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