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병무청서 감사패 받아

경기 구리시가 올해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현역 군 입대 및 사회복무요원 대상 청년들에게 입영지원금을 지급하고 나서 병무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리시는 모종화(사진 왼쪽) 병무청장이 11일 구리시청 민원상담실에서 안승남(오른쪽) 구리시장에게 현역병·사회복무요원 입영지원금 지급에 대한 공로를 인정하는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시는 이달 입영지원금을 신청한 현역 입영 대상자 40명 가운데 인창동에 거주하는 박모(21) 씨를 초청해 기념품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시는 올해 예산(1억500만 원)을 편성해 1년 이상 구리에 거주하고 있는 현역병 및 사회복무요원 입영 예정자에게 입영지원금 10만 원을 지역 화폐로 지급하고 있다. 입영지원금은 군 입대 청년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병역의무 이행을 격려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소집통지서를 받은 청년은 입영 전에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접수일로부터 8일 이내에 입영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입영지원금 시책은 ‘구리시 입영지원금 지급 조례제정안’이 지난해 11월 4일 열린 구리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되면서 올해부터 시행할 수 있게 됐다.

구리=오명근 기자 om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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