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역에서 아트건강 기부 계단 운영하며 기부금 마련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에 설치한 ‘아트건강 기부 계단’을 통해 기부금 842만740원을 조성, 365mc병원과 함께 서울문화재단에 전달(사진)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017년 3월 병원과 협약을 맺고 강남구청역에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 수만큼 기부금이 쌓이는 ‘아트건강 기부 계단’을 설치했다. 병원에서 역사 내 해당 계단을 이용하는 시민 1명당 20원씩 기부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계단에는 이용 시민이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서양화가 자임(JAIM)과 사진작가 홍성용의 작품을 설치했다. 지난해 아트건강 기부 계단 이용자 수는 42만1037명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하철역 이용객이 약 40%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서울문화재단에 전달된 기부금은 코로나19로 예술·창작활동에 큰 지장을 받은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노기섭 기자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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