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가 지난해 추진했던 주요 시책 가운데 시민들이 큰 성과를 낸 분야를 평가하는 ‘구리를 빛낸 10대 뉴스’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2일 구리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지난 11일까지 구리시민 1702명을 대상으로 구리시를 빛낸 10대 뉴스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건강상태 질문서 작성 선제적 G방역’이 1097표(64.5%)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건강상태질문서 작성 등 선제적 G방역 추진’으로 지난해 2월 구리시 첫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신속하게 공개하고 소독 방역과 방역 지도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또한 다중이용시설 이용자의 건강체크를 점검하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리고 확진자 발생 시 원활한 역학조사를 위해 사용한 것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2위는 ‘일자리 창출, 갈매 지식산업센터, 구리 랜드마크 타워 건립사업’이 57.2%를, 3위는 구리 도매시장 사노동 이전, 푸드 테크밸리 추진이 55%를 차지했다. 4위는 한강변도시개발사업 추진이 선정됐다.

시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토평동 일원 AI 플랫폼 기반 스마트시티 조성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판 뉴딜’ 사업의 일환인 E-커머스 물류단지 내 첨단 업무단지 조성과 구리도매시장 이전이 지역 균형발전을 기대하는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 5위 ‘코로나19 유채꽃 축제 및 코스모스 축제 취소’(48.1%), 6위 ‘구리시 지반 함몰사고 대응’(47.1%), 7위 ‘구리전통시장 상권활성화 재단설립 및 프로젝트’(42.9%), 8위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2년 연속 우수상 수상’(40%), 9위 ‘찾아가는 보건복지사업’(39.4%), 10위 ‘구리시 수돗물 정수장 모니터링 실시’(39.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안승남 구리시장은 12일 대통령 직속 자치분권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자치분권 기대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번 ‘자치분권 기대 챌린지’는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지방자치 2.0시대’를 앞두고 자치분권 실현의 뜻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대통령 직속 자치분권위원회 김순은 위원장을 시작으로 김창룡 경찰청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순으로 릴레이가 진행되고 있다.

구리=오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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