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노숙인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급식의 단가가 기존 2500원에서 3500원으로 40% 인상된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노숙인 급식 단가는 2015년 2300원, 2016∼2017년 2400원, 2018∼2020년 2500원으로 꾸준히 100원씩 인상됐다. 그러나 올해는 기존 인상분의 10배에 해당하는 1000원을 인상키로 했다. 급식 단가 3500원은 서울 저소득 노인 무료급식 단가와 같은 액수다.

인상된 급식 단가는 시가 설치·지원하는 노숙인 이용시설 7곳과 노숙인 생활시설 33곳 등에 적용된다. 급식 지원 인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노숙인 지원 민간단체가 급식을 축소한 상황을 반영해 기존 870명에서 1137명으로 30.7% 늘렸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식사를 위해 시설을 찾는 노숙인에게 자활지원 서비스 정보 제공과 상담을 강화해 거리 생활을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일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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