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일시적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돌봄SOS센터’를 18개 동 주민센터 전체로 확대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센터에 전담인력인 돌봄매니저를 추가로 배치하고, 기존에 제공됐던 돌봄서비스 6종(일시재가·단기시설·동행지원·주거편의·식사지원·정보상담)에 안부확인·건강지원 등 2종을 더했다. 돌봄SOS센터는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 수발자의 부재 등으로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주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8월 구 중심으로 이 사업을 시작한 후 올 1월부터 동 중심으로 전환해 돌봄매니저 36명을 각 동(복지직 1명·간호직 1명)에 배치했다.

소득에 상관없이 65세 이상 어르신·장애인·50세 이상 중장년 주민 중 독립적인 일상생활 수행이 어렵고, 수발할 가족이 없으며 다른 공적 제도를 이용하지 않으면 신청할 수 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85%(1인 가구 소득 기준 149만3000원) 이하는 비용 전액을 지원하며 그 외 구민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1인 연간 이용 한도 금액은 158만 원이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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