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7개洞 포함 전국113개洞
압구정동 29억9259만원 ‘최고’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집값 급등으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평균 거래가격이 전국 최초로 30억 원대 진입의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평균 거래가격이 20억 원을 초과한 지역은 3년 새 전국 1개 동에서 7개 동으로 늘었다. 10억 원을 초과한 곳은 같은 기간 113개 동으로 3년 새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서울발(發) 규제 풍선효과로 서울보다 아파트 가격이 비싼 곳은 전국 2158개 동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지난해 거래된 전국 80만5183건의 아파트 거래사례를 ‘동(洞)’ 단위로 분석한 결과 압구정동 평균 거래가격이 29억9259만 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2017년 대비 8억 원가량 급등한 규모다. 평균 거래가격이 20억 원을 초과하는 지역은 2017년 압구정동 1곳에서 지난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 용산구 용산동5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서울 강남구 도곡동 △서울 서초구 잠원동 등 모두 7곳으로 늘었다.

한때 고가주택의 상징이었던 10억 원을 넘는 곳은 2017년 34개 동에서 지난해엔 3배 이상으로 증가한 113개 동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32개 동→97개 동, 서울을 제외한 지역은 2개 동→16개 동으로 크게 늘었다. 규제 풍선효과로 지방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서울보다 아파트 평균 거래가격이 비싼 지역은 2017년 1837개 동에서 지난해 2158개 동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아파트 평균 거래가격은 서울이 8억4000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4억3000만 원), 경기(3억9000만 원), 부산(3억5000만 원) 등 순이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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