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백스 물량 가장 먼저 올 듯”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과 관련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한 물량이 가장 먼저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18일 밝혔다. 백신이 충분히 빨리 도입되고 있다는 언급이지만, 접종 일정을 고려할 때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기는 여전히 빠듯한 일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백신은 충분히 빨리 도입되고 있고 충분한 물량이 확보됐다”며 “코백스 물량이 가장 먼저 들어올 가능성이 있고, 그러면 백신 도입 시기와 접종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코백스에서는 확보한 물량 중 일부를 1분기 중 참여국에 공급하겠다고 밝힌 상황인 만큼, 해당 물량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도 먼저 들어올 가능성은 어느 정도 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초도 물량이 75만 명분으로 알려진 것처럼, 코백스 물량도 참여국의 인구대비 균등 비율로 배분하는 것이 원칙인 만큼 초도 물량은 매우 적을 공산이 크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과 집단면역 형성 일정이 빨라질지는 미지수다. 문 대통령은 이날 “2월부터 시작해 대체로 9월까지는 접종이 필요한 국민의 1차 접종까지는 마칠 계획이고, 그쯤 되면 대체적으로 집단 면역이 형성될 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 60%가량인 우선 접종 대상자 3600만 명을 얀센 백신 600만 명분 외에 전부 2회씩 접종한다고 하면 10월 말까지 매일 접종을 해도 하루에 약 40만 회씩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 일부 백신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사전검토도 아직 신청되지 않은 상황이기도 해 문 대통령의 목표대로 접종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다.
문 대통령은 또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앞서서 방역에서 성공을 거두고 위기 극복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미 우리나라보다 훨씬 앞선 스케줄로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접종을 개시한 국가가 다수 있어 수사적 표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문 대통령은 “백신의 부작용은 전적으로 정부 책임”이라며 백신 접종이 무료이고, 부작용 발생 시 정부가 보상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과 관련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한 물량이 가장 먼저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18일 밝혔다. 백신이 충분히 빨리 도입되고 있다는 언급이지만, 접종 일정을 고려할 때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기는 여전히 빠듯한 일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백신은 충분히 빨리 도입되고 있고 충분한 물량이 확보됐다”며 “코백스 물량이 가장 먼저 들어올 가능성이 있고, 그러면 백신 도입 시기와 접종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코백스에서는 확보한 물량 중 일부를 1분기 중 참여국에 공급하겠다고 밝힌 상황인 만큼, 해당 물량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도 먼저 들어올 가능성은 어느 정도 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초도 물량이 75만 명분으로 알려진 것처럼, 코백스 물량도 참여국의 인구대비 균등 비율로 배분하는 것이 원칙인 만큼 초도 물량은 매우 적을 공산이 크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과 집단면역 형성 일정이 빨라질지는 미지수다. 문 대통령은 이날 “2월부터 시작해 대체로 9월까지는 접종이 필요한 국민의 1차 접종까지는 마칠 계획이고, 그쯤 되면 대체적으로 집단 면역이 형성될 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 60%가량인 우선 접종 대상자 3600만 명을 얀센 백신 600만 명분 외에 전부 2회씩 접종한다고 하면 10월 말까지 매일 접종을 해도 하루에 약 40만 회씩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 일부 백신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사전검토도 아직 신청되지 않은 상황이기도 해 문 대통령의 목표대로 접종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다.
문 대통령은 또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앞서서 방역에서 성공을 거두고 위기 극복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미 우리나라보다 훨씬 앞선 스케줄로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접종을 개시한 국가가 다수 있어 수사적 표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문 대통령은 “백신의 부작용은 전적으로 정부 책임”이라며 백신 접종이 무료이고, 부작용 발생 시 정부가 보상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