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전환사채 투자자 아냐”

신라젠이 MBC의 채널A 사건 의혹 보도와 관련해 2014년 발행한 전환사채 투자자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아니라고 확인했다. MBC가 근거로 제시했던 ‘최 전 부총리의 신라젠 65억 투자’ 의혹 보도가 허위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18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5일 신라젠은 서울서부지방법원의 사실조회 요구에 대한 답변서 격인 회보서(會報書)를 제출했다.

신라젠은 해당 문건에서 “2020년 3월 31일, 4월 1일 MBC로부터 최 전 부총리의 전환사채 투자 취재가 있었고, 특정 회차를 언급하지 않고 2014년도만 특정해 문의했다”면서 “6회차, 9회차 인수자는 각각 SBI인베스트먼트와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MBC는 ‘최경환 측 신라젠에 65억 투자 전해 들어’란 보도를 통해 “이철 전 VIK 대표는 옥중 편지를 통해 지난 2014년, 당시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5억 원, 또 그의 주변 인물이 60억 원을 신라젠에 투자했다는 말을 당시 신라젠 대표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최 전 부총리 측은 서울남부지검에 MBC와 이 전 대표, 제보자 지모 씨에 대해 허위사실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서울서부지법에 MBC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염유섭 기자 yuseob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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