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가 전국 최초로 산업단지 기업·교통 취약 마을·공공시설 등을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는 이동형 선별검사소가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파주시는 이동형 선별검사소가 지난 14일 교통 소외지역인 법원읍을 방문해 159명을 검사한 결과 이 가운데 3명의 확진자(확진율 0.103%)를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16일에도 금릉역 중앙광장에서 이동형 선별검사소를 운영, 주민 273명에 대해 무료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시는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12일 동안 파평·적성·문산·장단 등 교통 소외지역과 산업단지·물류센터 등 21곳을 직접 방문해 선별검사를 진행했다. 주민과 기업체 직원 등이 자발적으로 받은 검사는 2904건(신속 항원검사가 451건, PCR 검사 2453건)에 달한다.

이동형 선별검사소는 이동식 차량이 임시 선별 검사소 및 보건소 선별진료소 접근이 어려운 교통 소외지역과 직장인을 찾아가 신속하게 검체를 채취함으로써 지역사회·가족 내 숨은 감염자(무증상자)를 찾아내 전파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많은 인원을 신속하게 검사하기 위해 신속항원검사를 기본으로 실시하되 양성 반응이 나오는 인원에 대해서는 PCR 검사를 진행한다.

이동형 선별검사소는 검체 채취 트럭 1대와 접수·관리 차량 2대가 마을회관·행정복지센터·기업체까지 이동하기 때문에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농촌 주민, 직장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의료진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트럭에 음압 텐트와 양압기도 설치했다.

이동형 선별검사소는 다음 달 14일까지만 운영하는 임시 선별 검사소와는 별개로 방역 단계가 완화될 때까지 북파주 등 교통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를 나타나고 있으나 보다 확실한 감염 전파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설 명절을 앞두고 가족, 지인 간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임시 선별 및 이동 검사소에서 적극적으로 검사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오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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