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선 지원하고 정책 엑스포도
기초학력 전담 교사제 도입에
‘全국민 4대보험’ 발표할 계획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본격적으로 승부수를 던지기 시작했다. 4·7 재보궐 선거 결과가 이 대표의 정치적 진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인 만큼 부산 가덕도 등을 방문하며 행보를 넓히고 있다.
정책적으로도 ‘이낙연 브랜드’ 정책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밀고 있는 기본소득에 맞서 이익공유제와 기초학력 전담 교사제도 도입 검토, 신(新)복지 체계 구상 등을 차례로 내놓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양극화 해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당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 지사에 대해 각을 세우면서 맞대응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 대표는 21일 부산 가덕도를 방문해 부산시장 보궐선거 지원하고, 민주연구원과 부산시당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부산 정책엑스포에 참석한다. 가덕도 신공항과 동남권 메가시티 등 지역 숙원 사업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부산 민심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부산·서울 정책엑스포에 참석하는 등 전국을 돌며 지역별 이슈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해 기초학력 전담 교사제도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등교 대신 원격수업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맞벌이 등을 이유로 아이의 학습을 돌보지 못하는 가정에 기간제 교사나 발령받지 못한 예비 교원을 투입하는 내용이다. 학부모 학습 지원 현황 등을 파악해 인력 수급 문제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전날(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원격수업은 교육 불평등을 더 악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를 공교육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아 원격수업에 따른 학습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익공유제가 경제 양극화 해소 방안이었다면,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양극화 해소도 향후 주요 과제로 다루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있을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는 전 국민을 4대 보험에 포함하는 내용 등의 새로운 복지 체계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신복지 체계 구상은 연금전문가인 김연명 전 청와대 사회수석 등이 참여해 구체적인 내용을 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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