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맨’ 임영웅-이찬원-장민호-김희재와 임성한 작가의 복귀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주역인 성훈-박주미-이가령-이민영-전노민의 만남이 통했다.

이들이 호흡을 맞춰 2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뽕숭아학당’의 전국 시청률이 12.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노래부터 연기까지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미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그 결과 시청률이 직전 방송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임영웅,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는 ‘드라마반 합동 수업’을 맞이해 슈트를 차려입고 등교했다. 이어 드라마반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성훈, 박주미, 이가령, 이민영, 전노민이 등장했고, 각자의 배역을 설명하던 중 트롯맨들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박주미는 붐의 팬인 아들이 선곡을 해줬다며 ‘옆집 누나’ 무대를 선사했고, 전노민은 ‘하나의 사랑’을 택해 중후한 매력의 보이스를 선보였지만 점점 불안해지는 음정으로 폭소를 안겼다.

이민영은 ‘뽕숭아학당’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며 ‘찐팬’이 아니면 모르는 김희재의 트레이드 마크 동작까지 정확하게 짚어내 감탄을 이끌어 낸 데 이어 담담하게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를 열창했다. 이민영의 무대를 보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던 이가령은 영탁의 ‘찐이야’에 맞춘 드럼 연주를 선사했다.

대미는 성훈이 장식했다. 그는 장민호와 수영을 함께했던 추억을 회상했고 갑작스러운 ‘임성한’ 삼행시도 깔끔하게 성공한 데 이어 특별히 준비한 수준급의 DJ 실력을 폭발시켜 환호성을 받았다.

‘드라마’를 주제로 몸으로 퀴즈를 내는 ‘사랑의 시그널’ 게임도 눈길을 끌었다. 노랑팀은 에이스 이민영을 필두로 척척 문제를 맞히며 1분 39초라는 초스피드 기록을 세웠다. 분홍팀은 연이어 나온 초고난도 문제로 난항을 겪은 끝에 결국 4분 44초 결과를 받았다. 마지막 민트팀은 비교적 쉬운 문제들이 출제됐지만 표현에 어려움을 겪으며 4분 47초를 기록해 분홍팀이 2위, 노랑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마지막 순서로는 500점을 내걸고 임성한 작가의 히트작이었던 ‘인어아가씨’ 명장면을 패러디하는 ‘뽕반극장’이 펼쳐졌다. 민트팀 전노민은 첫 대사부터 틀려 가차 없이 쟁반을 맞아 웃음을 자아냈고, 뒤이어 사소한 동작 하나, 대사 하나로 모든 팀이 실패를 거듭한 끝에 분홍팀이 마지막 펀치 기계까지 성공해 1위에 등극했다. 그들은 우승 기념으로 배일호의 ‘99.9’를 부른 가운데 훈훈하게 수업을 마무리했다.

한편 ‘뽕숭아학당’은 매주 수요일 방송되며,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23일 처음 방송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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