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만 7개 몰아쳐 선두와 1타차
김시우 이글 잡고 공동 3위 올라
임성재·이경훈 함께 공동 15위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세 번째 대회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 달러) 첫날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으로 출발했다. 안병훈이 2위, 김시우가 공동 3위, 임성재와 이경훈은 공동 15위다.
안병훈은 2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PGA 웨스트의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코스(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뽑아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지난해 12월 마야코바 클래식 이후 6주 만에 투어로 돌아온 안병훈은 같은 코스에서 8언더파 64타를 남긴 선두 브랜던 하기(미국)에 1타 뒤졌다. 김시우는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5번 홀(파5) 칩샷 이글을 포함해 버디 4개를 더해 6언더파 66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우승후보로 지목된 임성재는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코스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챙겼다. 이경훈도 같은 코스에서 같은 성적을 올렸다.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19세 김주형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코스에서 공동 39위(3언더파 69타)에 자리했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코스에서 1라운드를 치른 교포 선수들도 선전했다. 재미교포 더그 김(김샛별)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 제임스 한(한재웅)과 존 허(허찬수)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15위. 그러나 노승열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코스에서 공동 132위(2오버파 74타), 강성훈은 스타디움코스에서 공동 147위(5오버파 77타),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통산 5승을 거둔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는 스타디움코스에서 공동 143위(3오버파 75타)에 그쳐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약 6주간 재충전하며 스윙코치를 데이비드 레드베터에서 숀 폴리로 교체한 안병훈은 PGA투어 첫 우승, 2020∼2021시즌 최고 성적을 기대한다. 안병훈은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7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5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고, 조조챔피언십 공동 35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경기하는 프로암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올해는 아마추어들을 동반하지 않고 프로만 참가했다. 대회장도 PGA 웨스트의 3개 코스가 아닌 스타디움코스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코스 두 곳만 사용하기로 했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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