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제44회 이상문학상 수상 작품집이 출간됐다. 대상 수상작인 이승우 작가의 ‘마음의 부력(사진)’을 비롯해 우수작 수상작인 ‘97의 세계’(박형서), ‘아버지가 되어주오’(천운영), ‘블랙홀’(윤성희), ‘야夜심한 연극반’(한지수), ‘나의 루마니아어 수업’(장은진) 등 5편이 함께 실렸다.

이승우 작가의 자선 대표작 ‘부재 증명’과 문학적 자서전 ‘데뷔작 쓸 무렵’도 함께 실려, 수상 작가와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또 정용준 소설가가 작가론 ‘소설이라는 부력’을 썼으며, 박혜진 문학평론가가 ‘사랑에 대해 우리가 말하지 않는 것들’을 통해 이승우의 작품 세계를 논한다. 작가론에서 정 소설가는 “그는 앞으로도 절필하지 않을 것이다. 복무하는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며 “그에게 있어 ‘소설을 산다’는 표현은 매 순간 증명되는 실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학사상 측은 이번 작품집에 대해 “모두가 각각 개성적인 목소리를 지니고 있고 그 구성이 단단하다는 특징을 보여 준다”고 전했다.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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