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카본 네거티브’ 목표

네이버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한 저탄소경제로의 이행 가속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오는 2040년까지 배출되는 탄소량보다 감축을 더 크게 하는 ‘카본 네거티브’를 달성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와 사옥 운영상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이고 제품·서비스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춘천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세종시에 조성 중인 제2 데이터센터까지 완공하면 데이터 사용량 급증에 따라 네이버의 탄소 배출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이런 감축 목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카본 네거티브란 온실가스 배출량보다 더 많은 양의 탄소를 감축해 순 배출량을 0 이하로 만드는 전략이다. 지난 2013년 6월 춘천에 개설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은 국제 친환경건물인증제도인 LEED 뉴컨스트럭션 2009에서 데이터센터로는 세계 최초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사진)을 받았다. 각에서는 버려지는 열을 동절기 도로 열선에 재활용하고 외부 경관 조명과 온실 난방에는 태양광 및 태양열 발전을 이용한다. 외부 공기를 통한 자연 냉각 시스템 등도 활용된다. 올해 준공 예정인 제2 사옥도 LEED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및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 등급을 기준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열시스템과 태양광 발전설비, 외부 전동 차양 및 고단열 창호가 결합된 이중외피 등을 적용해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건축물로 건설되고 있다. 네이버는 e커머스 생태계 조성, 인재 유치 및 양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기후변화, 정보보호 및 보안, 공정거래 및 윤리경영에 관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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