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디자인’을 강조한 에어컨 신제품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에어컨이 4계절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은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경쟁의 무게 중심이 기능에서 디자인으로 옮겨가고 있다.
LG전자는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2021년형 ‘LG 휘센 타워’(사진)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오후 LG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신제품을 공개한다.
가장 큰 비중은 단연 디자인에 뒀다. 세계 3대 일몰 명소인 그리스 산토리니 이아마을의 일출과 일몰에서 영감을 얻은 원형의 ‘무드라이팅’은 쿨 화이트, 웜 화이트, 내추럴 등 3가지 색상의 간접조명과 어우러져 상황에 따라 다른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신제품은 직선과 원으로 간결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에어컨의 디자인 철학에,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의 감성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디자인 외에도 △더 강력하면서도 사람에게 직접 닿는 바람을 최소화한 기분 좋은 냉방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깨끗하게 관리해주는 5단계 청정관리 등을 주요 특징으로 꼽았다. ‘4X 집중 냉방’ 기능은 기존의 2개에서 4개로 늘어난 팬으로 빠르고 강력한 냉방이 가능하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24일 가구 같은 디자인으로 인기가 높은 ‘무풍갤러리’와 ‘비스포크’ 디자인을 적용한 ‘무풍클래식’ 등 2021년형 무풍에어컨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이 중 ‘비스포크 무풍클래식’은 비스포크 가전에 도입해 인기를 얻었던 5가지 색상을 바람문 패널에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