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고객들 부담 경감
“착용감 편해” 호평 이어져
“고객 만족을 위해 ‘3무료 정책’(배송·교환·인솔제공)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혜택을 직접 체감할 수 있어 고객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남성 수제화 브랜드 ‘마이애미 프로젝트’를 이끄는 박규태(34·사진) 대표는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3가지 무료 정책을 시행 중”이라며 “직접 제품을 만지거나 착용하지 못하는 온라인 구매의 특성을 고려해 이 같은 정책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과감하게 배송비와 교환(1회)배송비를 없앴다. 온라인 구매상 실착용이 어려워 사이즈 교환 요청이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 박 대표는 “상당수 고객은 제품 배송비를 비롯해 반품 배송비를 부담스러워한다”면서 “고객의 부담은 줄이고 온라인 구매 경험을 늘리기 위해 과감히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무료 배송 외에도 신발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총 3가지 인솔(깔창)도 제공한다. 발 모양에 최적인 인솔을 선택할 수 있어 구매 후 고객 만족도도 높다.
구매자들은 “풍부한 혜택을 받는 느낌이어서 기분이 좋다” “사이즈 선택 실수에 대한 고객들의 가려운 부분을 잘 짚어냈다” “인솔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게 한 점 등은 ‘편한 착화감’이라는 수제화의 장점을 잘 살린 것 같다” 등의 후기를 자발적으로 남기고 있다.
‘3무료 정책’으로 원가 부담은 높아졌지만, 박 대표는 품질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신 중간 유통 과정을 없애고 직접 생산 및 판매를 통해 단가를 낮추는 방식을 선택했다. 시중 수제화 가격이 10만 원 이상인 데 반해 ‘마이애미 프로젝트’의 제품은 5만∼8만 원 선이란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그가 개발한 소가죽과 래미네이팅(천연 가죽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폴리우레탄 등을 붙이는 작업) 처리를 한 원단은 구김이 덜하고 부드러워 착화감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대표는 해외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그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카페24’에 이어 ‘페이스북 숍스’로도 판매망을 넓힌 상태다. 박 대표는 “해외 고객의 반응을 선제로 살피고 있다”면서 “소재, 착화감 등 고급스러운 제품 기본기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더한 한국 수제화를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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