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지역구 낙선 90명중 24명
靑·부처·국회 등 요직 들어가
20대의원 낙선자는 60% 구제
문재인 정부의 회전문 인사가 논란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낙선자 상당수도 청와대와 정부, 국회 고위직에 재취업한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정치권에선 “낙선이 벼슬”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
문화일보가 이날 21대 총선 민주당 지역구 낙선자 총 90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24명(26.7%)이 구제를 받았다. 특히 20대 국회의원이었지만, 21대 총선에서 떨어진 인사 10명 가운데 6명(60.0%)이 청와대와 정부 고위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재성(서울 송파을) 청와대 정무수석과 박경미(서초을) 교육비서관, 전현희(강남을) 권익위원장 등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 ‘강남 3구’ 낙선자 대부분이 포함됐다. 김병관(경기 성남분당갑) 전 의원은 국회의장 디지털혁신자문관으로 임명됐다. 부산시장 출마를 위해 최근 사임한 김영춘(부산 부산진갑) 전 국회 사무총장과 지난해 10월 지명됐지만, 아직 공식 임명되지 않은 이후삼(충북 제천·단양) 공항철도사장 내정자도 대표적 사례다.
20대 국회 포함 전직 의원으로 범위를 넓히면 15명 가운데 9명(60.0%)이 구제됐다.
김성곤(서울 강남갑) 전 의원은 재외동포이사장으로, 배재정(부산 사상) 전 의원은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복기왕(충남 아산갑) 전 의원은 국회의장 비서실장 자리에 앉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4월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과 부산에 구제자가 몰려 있다. 서울 지역 낙선자 8명 중 4명(50.0%), 부산 낙선자 15명 중 6명(40.0%)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부산에선 해운대갑에 출마했던 유영민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세 번째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영전했다. 중·영도의 김비오 후보는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 서·동의 이재강 후보는 경기도 평화부지사로 임명되는 등 부산 출신 낙선자의 약진이 눈에 띈다. 민주당 관계자는 “부산은 보궐선거는 물론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도 반드시 승리해야 할 전략적 요충지”라며 “문재인 정부가 부산·경남(PK)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메시지를 인사를 통해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경남 진해에 출마했던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은 국가보훈처장으로, 경기 이천에서 낙선한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자리를 꿰찼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민주당 험지인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 낙선했다가 재취업한 사례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靑·부처·국회 등 요직 들어가
20대의원 낙선자는 60% 구제
문재인 정부의 회전문 인사가 논란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낙선자 상당수도 청와대와 정부, 국회 고위직에 재취업한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정치권에선 “낙선이 벼슬”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
문화일보가 이날 21대 총선 민주당 지역구 낙선자 총 90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24명(26.7%)이 구제를 받았다. 특히 20대 국회의원이었지만, 21대 총선에서 떨어진 인사 10명 가운데 6명(60.0%)이 청와대와 정부 고위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재성(서울 송파을) 청와대 정무수석과 박경미(서초을) 교육비서관, 전현희(강남을) 권익위원장 등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 ‘강남 3구’ 낙선자 대부분이 포함됐다. 김병관(경기 성남분당갑) 전 의원은 국회의장 디지털혁신자문관으로 임명됐다. 부산시장 출마를 위해 최근 사임한 김영춘(부산 부산진갑) 전 국회 사무총장과 지난해 10월 지명됐지만, 아직 공식 임명되지 않은 이후삼(충북 제천·단양) 공항철도사장 내정자도 대표적 사례다.
20대 국회 포함 전직 의원으로 범위를 넓히면 15명 가운데 9명(60.0%)이 구제됐다.
김성곤(서울 강남갑) 전 의원은 재외동포이사장으로, 배재정(부산 사상) 전 의원은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복기왕(충남 아산갑) 전 의원은 국회의장 비서실장 자리에 앉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4월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과 부산에 구제자가 몰려 있다. 서울 지역 낙선자 8명 중 4명(50.0%), 부산 낙선자 15명 중 6명(40.0%)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부산에선 해운대갑에 출마했던 유영민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세 번째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영전했다. 중·영도의 김비오 후보는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 서·동의 이재강 후보는 경기도 평화부지사로 임명되는 등 부산 출신 낙선자의 약진이 눈에 띈다. 민주당 관계자는 “부산은 보궐선거는 물론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도 반드시 승리해야 할 전략적 요충지”라며 “문재인 정부가 부산·경남(PK)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메시지를 인사를 통해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경남 진해에 출마했던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은 국가보훈처장으로, 경기 이천에서 낙선한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자리를 꿰찼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민주당 험지인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 낙선했다가 재취업한 사례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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