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이스라엘도 뒤따를듯
佛·獨 “차별 초래… 시기상조”
아이슬란드가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여권’ 발급을 시작했다.
26일 AFP통신과 현지 언론 솅겐비자인포 뉴스 등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보건부는 지난 21일부터 백신을 접종한 국민에게 백신 여권을 발급하고 있다. 대상은 1·2차 백신을 모두 접종한 4800여 명으로, 웹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형태의 백신 접종 증명서가 발급되고 있다. 보건부는 “백신 여권이 국경 검문 과정에서 통제를 받지 않게 해 국가 간 이동을 촉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아이슬란드는 이와 유사한 각국의 인증서를 소지한 외국인의 입국도 허용할 계획이다. 다만, 아이슬란드의 백신 여권은 국제적으로 인정되지는 않는다. 다른 유럽 국가들이 사용하는 백신 접종 증명서들도 유럽 내 자유로운 이동을 담보하지는 못한다.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이 늘어가면서 증명서 역할을 하는 ‘백신 여권’ 논의는 계속 확산 중이다. 헝가리도 곧 플라스틱 카드 형태의 백신 여권을 발급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현재 백신 접종 속도가 가장 빠른 이스라엘도 ‘그린 여권’이라는 이름의 백신 여권을 발급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도 지난 21일 이를 논의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佛·獨 “차별 초래… 시기상조”
아이슬란드가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여권’ 발급을 시작했다.
26일 AFP통신과 현지 언론 솅겐비자인포 뉴스 등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보건부는 지난 21일부터 백신을 접종한 국민에게 백신 여권을 발급하고 있다. 대상은 1·2차 백신을 모두 접종한 4800여 명으로, 웹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형태의 백신 접종 증명서가 발급되고 있다. 보건부는 “백신 여권이 국경 검문 과정에서 통제를 받지 않게 해 국가 간 이동을 촉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아이슬란드는 이와 유사한 각국의 인증서를 소지한 외국인의 입국도 허용할 계획이다. 다만, 아이슬란드의 백신 여권은 국제적으로 인정되지는 않는다. 다른 유럽 국가들이 사용하는 백신 접종 증명서들도 유럽 내 자유로운 이동을 담보하지는 못한다.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이 늘어가면서 증명서 역할을 하는 ‘백신 여권’ 논의는 계속 확산 중이다. 헝가리도 곧 플라스틱 카드 형태의 백신 여권을 발급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현재 백신 접종 속도가 가장 빠른 이스라엘도 ‘그린 여권’이라는 이름의 백신 여권을 발급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도 지난 21일 이를 논의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관련기사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