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CCSI 95.4,전월比 4.2p↑
집값 전망은 4개월만에 하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꽁꽁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가 이달 소폭 개선됐다. 지난달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벌이던 집값 전망은 한 풀 꺾였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1년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에 따르면 올해 1월 CCSI는 전월보다 4.2포인트 상승한 95.4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300∼400명대로 다소 줄어들고 백신 접종 개시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경기와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심리가 나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여전히 코로나19 3차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11월(99.0)보다는 낮았다.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20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향후 집값의 전망을 나타내는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4개월 만에 하락 반전했다. 지난달보다 2포인트 내린 130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 확대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공급 대책 발표,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오름세가 다소 둔화한 흐름이 영향을 미쳤다.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고 내다보는 소비자들은 늘었다. 금리수준전망 지수는 전월 대비 3포인트 오른 102를 기록해, 2019년 6월(100) 이후 처음으로 장기평균치 100을 넘어섰다. 한은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지난해 6월 이후로 동결되면서 앞으로 인하보다는 인상으로 가지 않겠느냐는 기대 심리가 작용해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CCSI를 구성하는 세부지표 6개 항목도 미래 전망을 중심으로 소폭 개선됐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를 판단하는 현재경기판단(56) 지수와 현재생활평편(86) 지수는 모두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6개월 후 전망을 나타내는 향후경기전망(89) 지수는 8포인트 상승했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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