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 창설 60주년을 맞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공원 인근에 조성 중인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개관식을 김구 선생 등 임시정부 요인들이 귀국한 11월 23일에 맞춰 거행한다.
보훈처는 25일 정부 업무보고에서 ‘희생과 공헌의 정신 기억·계승’ 작업 확산을 위해 2022년까지 미국 워싱턴 DC에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을 건립하고 2025년까지 김구 선생, 윤봉길·이봉창 의사 등 묘역이 있는 효창공원을 독립기념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3·1운동, 학생독립운동과 함께 3대 독립운동으로 평가받는 6·10 만세운동이 올해 처음 정부기념행사로 거행된다. 보훈처는 “올해 4월 국립대전현충원 봉안당 안장 개시를 시작으로 12월에는 국립제주호국원이 개원하고, 2025년까지 국립연천현충원을 조성하는 등 약 26만기의 안장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남우 보훈처 차장은 “독립유공자 포상 심사기준은 사례분석,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추가적으로 개선하여 공적이 있음에도 포상이 보류되는 억울한 사례를 최소화하겠다”며 “이를 위해 국가유공자 등록 심사기간이 평균 283일에서 2022년까지 210일로 대폭 단축시켜 보훈대상자가 각종 지원을 더욱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5·18민주유공자, 특수임무 유공자의 생계안정을 위해 생활이 어려운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조정수당 도입이 추진된다. 위탁병원은 100개소를 추가로 지정하고, 보훈병원과 위탁병원 간의 의료격차 해소가 추진된다.
이 차장은 “4차 산업기술을 통해 상이 국가유공자들의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업해 자율주행 스마트 휠체어, 인공망막, 스마트 보청기 등의 연구 및 개발을 추진하겠다”며 “ 국가안보에 헌신한 제대군인에 대해서는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고용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2022년까지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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