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변호사 시절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재수사 하는 검찰이 사건을 ‘내사종결’로 처리했던 일선 경찰서를 압수수색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지만, 이 차관은 28일 “저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해당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서 부적절한 태도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서초경찰서 압수수색에 법무부 차관으로서 할 말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차관으로서 이런 논란에 휩싸인 데 대한 질문에는 “논란은 제가 제기한 것이 아니다”고 답했다. 폭행 사건 당시 경찰 고위층과 접촉한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일절 없다”고 부인했다.

반면 검찰 수사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이동언)는 전날 약 7시간에 걸쳐 이 차관 사건을 처리했던 서초경찰서 A 경사가 소속된 형사 4팀 사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 대상에는 A 경사의 휴대전화와 A 경사가 작성한 내사 종결 보고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최지영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