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업 가동 예정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헝가리에 세 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상업 가동 시기는 오는 2024년이다.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자회사 ‘SK 배터리 헝가리 법인(SK Battery Hungary Kft)’에 1조2674억 원을 출자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자기자본 대비 6.96% 비중으로, 출자 후 지분율은 100%다. 출자는 2028년까지 이뤄진다.

SK이노베이션은 하루 전 이사회에서 헝가리에 제3공장을 짓는 안건을 의결했다. 최근 들어 배터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등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가팔라지자 헝가리를 유럽 내 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삼아 본격 대응에 나선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3공장 부지와 규모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가동 시점에 대해서는 “배터리 3공장은 2024년부터 본격 상업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 구체적인 내용은 현지와 협의를 거쳐 이날 중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9년 말 헝가리 코마롬에 연산 7.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1공장을 완공해 가동 중이다. 또 오는 2022년 양산을 목표로 2공장(9.8GWh)도 건설 중이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배터리 사업 매출이 전년 6903억 원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한 1조610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배터리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장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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