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작년 매출 분석
삼바, 창립 9년만에 첫 달성
진단키트업체 ‘씨젠’도 가입
셀트리온, 1조8695억 1위 전망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영향으로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넘긴 ‘1조 클럽’가입 기업이 사상 처음 10곳 안팎에 달할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치료제, 진단키트 실적 부문에서 괄목할 실적을 거둔데 따른 것이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분자진단업체인 씨젠은 코로나19 진단 키트 호황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 1조40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매출액은 전년인 지난 2019년(1220억 원) 대비 753.0% 성장한 수준이다. 씨젠은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코로나19 등 호흡기 바이러스 5종 유전자증폭(PCR) 동시진단키트에 대한 정식허가도 받았다.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진단 키트 업체 SD바이오센서는 내부적으로 지난해 연 매출 1조60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1조1648억 원, 영업이익 2928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 매출 1조 원 기록은 지난 2011년 4월 창립 이후 처음이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6.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9.3% 늘었다. 특히, 지난 4분기 매출은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치료제 매출이 본격 반영되면서 3분기 대비 1007억 원(36.7%) 증가한 3753억 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 신흥 업체들의 부상에 따라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은 10곳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1조 원을 달성한 상위 기업에는 씨젠, SD바이오센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셀트리온, 유한양행, 녹십자, 한국콜마, 종근당, 한미약품, 광동제약 등이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 1조8695억 원을 기록해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위 자리도 1조7295억 원을 달성한 형제 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돌아갈 전망이다. 지난 2019년 연 매출 1위를 기록한 유한양행은 1조6090억 원의 연 매출로 3위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매출 1조 원을 넘는 기업이 늘고 있다는 것은 산업계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라며 “적극적인 연구·개발(R&D), 생산시설 투자,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등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성장세와 해외진출 속도를 고려하면 매출 1조 원을 넘는 기업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삼바, 창립 9년만에 첫 달성
진단키트업체 ‘씨젠’도 가입
셀트리온, 1조8695억 1위 전망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영향으로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넘긴 ‘1조 클럽’가입 기업이 사상 처음 10곳 안팎에 달할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치료제, 진단키트 실적 부문에서 괄목할 실적을 거둔데 따른 것이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분자진단업체인 씨젠은 코로나19 진단 키트 호황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 1조40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매출액은 전년인 지난 2019년(1220억 원) 대비 753.0% 성장한 수준이다. 씨젠은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코로나19 등 호흡기 바이러스 5종 유전자증폭(PCR) 동시진단키트에 대한 정식허가도 받았다.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진단 키트 업체 SD바이오센서는 내부적으로 지난해 연 매출 1조60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1조1648억 원, 영업이익 2928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 매출 1조 원 기록은 지난 2011년 4월 창립 이후 처음이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6.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9.3% 늘었다. 특히, 지난 4분기 매출은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치료제 매출이 본격 반영되면서 3분기 대비 1007억 원(36.7%) 증가한 3753억 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 신흥 업체들의 부상에 따라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은 10곳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1조 원을 달성한 상위 기업에는 씨젠, SD바이오센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셀트리온, 유한양행, 녹십자, 한국콜마, 종근당, 한미약품, 광동제약 등이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 1조8695억 원을 기록해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위 자리도 1조7295억 원을 달성한 형제 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돌아갈 전망이다. 지난 2019년 연 매출 1위를 기록한 유한양행은 1조6090억 원의 연 매출로 3위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매출 1조 원을 넘는 기업이 늘고 있다는 것은 산업계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라며 “적극적인 연구·개발(R&D), 생산시설 투자,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등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성장세와 해외진출 속도를 고려하면 매출 1조 원을 넘는 기업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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