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폴리스(미 인디애나주)=AP/뉴시스]미 인디애나주 매리언 카운티의 라이언 미어스 검사가 28일(현지시간) 인디애나폴리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레이먼드 로널드 리 차일즈 3세라는 17살 소년이 가족의 집에서 아버지와 새 어머니, 10대 친척 2명, 임신한 19세 여성을 사살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2021.1.29](https://wimg.munhwa.com/news/legacy/gen_news/202101/20210129MW075159502602_b.jpg)
미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한 17세 소년이 아버지와 새 어머니, 10대 친척 2명과 19살의 임신한 여성 등 5명에 총격을 가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검찰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매리언 카운티의 라이언 미어스 검사는 “지난 25일 레이먼드 로널드 리 차일즈 3세가 임신 여성의 배 속에 있던 태아를 포함해 6건의 살인 혐의로 체포돼 성인으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임신 여성의 출산 예정일은 불과 1주일 뒤였다.
차일즈 3세는 부상당한 또 다른 10대 남성 청소년 친척에 대한 살인 미수 혐의 및 무면허로 권총을 소지한 혐의로도 함께 기소됐다. 총격 사건은 그는 지난 24일 인디애나폴리스의 집에서 일어났다.
미어스 검사는 총기 난사 사건 전, 차일즈 3세가 아버지와 논쟁을 벌였다며 “경찰이 그 분쟁의 성격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리언 카운티 검시관실은 숨진 5명은 레이먼드 차일즈(42)와 그의 아내 케지 차일즈(42), 친척 관계인 엘리야 차일즈(18), 리타 차일즈(13) 및 키아라 호킨스(19)라고 밝혔다. 미어스 검사는 이 집에 사는 누군가와 연인 관계였던 호킨스는 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도중 숨졌으며 뱃속의 남자아이 역시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랜달 테일러 인디애나폴리스 경찰서장은 이 총기 난사 사건은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발생한 10여년만에 최악의 사건으로 마약과 아무 관련도 없으며 빈곤이나 자포자기에 의한 폭력도 아닌 전혀 다른 종류의 악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차일즈 3세는 17살로 청소년이지만 살인 및 살인 미수 등 중범죄 혐의를 받을 경우 16세 이상은 성인으로 기소할 수 있다는 인디애나주 주법에 따라 성인으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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