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4일 육군 7사단 신병 수료식 가족방문 행사를 ‘비대면 신병 수료식’으로 대체 진행하는 모습 . 코로나19로 장병 휴가가 금지된 가운데 입대 4달 이상 된 신병들에게 한시적으로 휴가가 허용된다. 사진=KT/뉴시스
지난해 11월 4일 육군 7사단 신병 수료식 가족방문 행사를 ‘비대면 신병 수료식’으로 대체 진행하는 모습 . 코로나19로 장병 휴가가 금지된 가운데 입대 4달 이상 된 신병들에게 한시적으로 휴가가 허용된다. 사진=KT/뉴시스
군, 장병 고충 고려 신병만 제한적 휴가 허용…거리두기 2.5단계 2주 연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군 방역 지침으로 장기간 휴가를 못 간 신병에게 제한적으로 휴가가 허용된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방침에 따라 군내 거리두기 2.5단계를 1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면서 “다만, 입대 후 한 번도 휴가를 실시하지 못한 신병에 한해서 3일부터 제한적으로 휴가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입대 시기와 무관하게 모든 신병에게 휴가를 허용하는 게 아니라 지난해 추석(10월 1일) 이전 입대한 병사 중 휴가를 한 번도 못 간 병사에게 허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입대한 지 넉 달이 지났지만, 아직 휴가를 간 적이 없는 병사는 오는 3일부터 휴가를 갈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정부보다 강화된 부대 관리지침에 따른 장기간 휴가 통제로 애로를 겪는 장병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육군 7사단 신병교육 수료식 등 코로나19로 취소된 육군 신병 수료식 가족방문 행사를 ‘비대면 신병 수료식’으로 대체 진행하는 등 장병들이 고충을 겪고 있다.

군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가 복귀 시와 2주간의 예방적 격리·관찰 종료 시점에 각각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고 동일집단 예방적 격리를 위해 휴가자들이 같은 날 복귀할 수 있도록 통제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하면서 지난해 11월 26일부터 전 부대에 대한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 뒤 지금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역 전 휴가나 청원휴가 등을 제외한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은 잠정 중지되고, 간부들의 사적 모임과 회식은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

정충신 선임기자
정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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