羅, 당협위 등 조직 챙기기
吳, 민생 현장 목소리 듣기


나경원(왼쪽 사진) 전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오른쪽) 전 서울시장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 경선 여론조사를 앞두고 서로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나 전 의원은 ‘보수 지지층 결집’에, 오 전 시장은 ‘중도층 포섭’에 무게추를 둔 모양새다.

나 전 의원은 2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차량기지를 방문해 철도기지 이전문제 등에 대해 주민들과 의견을 나눴다. 나 전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서울 당협위원회를 돌며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노원구 태릉골프장 등 해당 지역 현안을 부각하고 있다. 당내 조직력을 총동원해 지지층 결집에 나서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나 전 의원은 최근 보수 표심을 자극하는 메시지를 집중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극단적 친문 지지 세력에 의해 우리 사회가 병들고 있다”며 “‘방역 꼴등’이라고 말했던 강원래 씨는 전방위적인 테러를 당했고,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경기가 거지 같다’고 말한 상인은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울 정도로 공격에 시달렸다”고 했다.

반면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공연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전날에는 대한노인회 등을 방문했다. 야권 관계자는 “실생활과 밀접한 현장을 골라 중도 표심을 끌어오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를 원천 배제하는 역선택 방지 장치를 따로 두지 않아 중도 및 진보층의 선택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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