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접종후 신규확진자 감소세
이스라엘, 인구대비 57% 최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했다. 접종자 수 증가와 함께 백신 효능에 대한 검증도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러시아 백신 도입까지 검토하는 등 백신 확보전은 여전히 치열한 상태다.

3일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집계하는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백신 누적 접종자 수가 1억131만 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3222만 명이 접종했고, 중국에서 2400만 명이 접종했다. 영국의 접종자 수는 979만 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대비 접종 비율로는 이스라엘이 57%로 크게 앞섰다.

백신 접종자 수가 늘어나면서 효과도 검증되고 있다. 이스라엘 보건부에 따르면 백신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60세 이상 인구 74만3845명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531명에 그쳤다. 백분율로 환산하면 0.07%로 매우 낮은 감염률이다. 미국도 지난해 12월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래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옥스퍼드대 발표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한 차례만 맞아도 예방 효과가 76%로 최장 3개월간 유지된다. 12주 뒤 2회차 접종을 하면 효과는 82.4%로 올라간다. 화이자 백신의 부작용 발생비율도 이스라엘 실제 접종에서 0.3% 미만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는 여전히 복병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이미 감염됐던 사람도 재감염시킬 확률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박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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