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24년까지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과 동북권을 중심으로 9개 미술관·박물관을 추가 건립한다. 올해는 서울공예박물관을 포함해 문화 시설 4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2141억 원을 투입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받는 문화 예술인들의 창작활동도 지원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년간 박물관·미술관 5개소를 건립한 데 이어 2024년까지 9개소를 추가로 건립하기로 했다. 이중 서남권의 거점 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서서울 미술관’, 도봉구에 건립되는 ‘서울 사진 미술관’이 2023년 개관을 목표로 건축 설계에 들어갔다.

올해에는 △3·1 운동을 세계에 알린 앨버트 테일러의 가옥 ‘딜쿠샤’ △국내 최초 공예 전문 ‘서울공예박물관’ △옛 동숭아트센터를 리모델링한 ‘예술청’ △현대 미술사를 수집 보존·전시하는 ‘서울시립 미술 아카이브’가 차례로 문을 연다. 또한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의 창작 활동에 150억 원을 지원한다. 이로써 2872개의 예술 분야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행사 업계 지원 예산도 3월 중 조기 집행해 210여 개 축제가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문화예술의 사회적 역할이 크다”며 “시민과 예술인 모두를 위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
권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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