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기로에 놓인 쌍용자동차를 포함,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지엠이 2월 들어 일제히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생존을 위한 판매량 확대가 시급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들 외국계 완성차 3사는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에도 불구하고 각각 다른 이유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코란도와 티볼리를 최대 200만 원, 올 뉴 렉스턴 등을 150만 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사실상 전 라인업에 대한 할인을 내걸었다. 르노삼성차는 XM3와 SM6를 구매할 경우 80만 원, QM6 가솔린 모델은 최대 180만 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한국지엠은 특정 모델에 대한 차량 가격의 최대 10% 할인, 48개월 무이자 할부 제공 등을 내걸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자동차를 판매해도 수급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사실상 프로모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는 부품사들의 납품 거부로 이날까지 3일간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르노삼성차도 노조가 지난 3일 파업 찬반투표를 가결하면서 언제 공장이 멈출지 모르는 상황이다. 한국지엠은 반도체 수급 문제로 생산량 50%가 줄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