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친환경차 판매량 30%↑
전기차는 전년보다 81%추락
올해 첫 달부터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내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국내 친환경차 주류를 이루고 있는 하이브리드차,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수소전기차와 달리 배터리 전기차(순수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뚝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5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달 친환경차 국내 판매량은 5866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 기아 친환경차는 현대차보다 많은 6003대가 팔려 1년 전보다 판매량이 201.7%나 급증했다. 하이브리드차 인기도 여전했다. 현대차 하이브리드 차종은 1월에 5660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39.1% 늘어났다. 기아 하이브리드 차종은 5890대가 팔려, 같은 기간 231.1%나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3795대나 판매된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힘이 컸다. 국내 유일 수소전기 SUV인 넥쏘는 1월 판매량 142대를 기록해 1년 전보다 75.3% 성장했다.
반면, 현대차의 지난달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64대에 그쳤다. 수소전기차 넥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전년 동월 352대와 견줘 81.8%나 추락했다. 이것도 전기 트럭인 포터 일렉트릭이 56대 판매된 덕분으로, 코나 일렉트릭은 겨우 8대 팔렸다. 코나 일렉트릭은 지난해 1월 35대, 지난해 12월엔 178대나 팔렸던 차종이다.
기아 전기차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와 비슷했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는 평가다. 올해 1월 기아 전기차는 113대가 판매돼, 1년 전(109대)보다 3.7%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1192대)과 비교하면 판매량의 90.5%가 날아갔다. 지난해 12월 52대 팔렸던 쏘울 EV는 올 1월엔 달랑 1대가 판매됐다. 완성차업계는 순수 전기차 추락에 복합적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나의 경우 화재 사고 및 단종 가능성도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전기차는 전년보다 81%추락
올해 첫 달부터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내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국내 친환경차 주류를 이루고 있는 하이브리드차,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수소전기차와 달리 배터리 전기차(순수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뚝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5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달 친환경차 국내 판매량은 5866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 기아 친환경차는 현대차보다 많은 6003대가 팔려 1년 전보다 판매량이 201.7%나 급증했다. 하이브리드차 인기도 여전했다. 현대차 하이브리드 차종은 1월에 5660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39.1% 늘어났다. 기아 하이브리드 차종은 5890대가 팔려, 같은 기간 231.1%나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3795대나 판매된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힘이 컸다. 국내 유일 수소전기 SUV인 넥쏘는 1월 판매량 142대를 기록해 1년 전보다 75.3% 성장했다.
반면, 현대차의 지난달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64대에 그쳤다. 수소전기차 넥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전년 동월 352대와 견줘 81.8%나 추락했다. 이것도 전기 트럭인 포터 일렉트릭이 56대 판매된 덕분으로, 코나 일렉트릭은 겨우 8대 팔렸다. 코나 일렉트릭은 지난해 1월 35대, 지난해 12월엔 178대나 팔렸던 차종이다.
기아 전기차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와 비슷했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는 평가다. 올해 1월 기아 전기차는 113대가 판매돼, 1년 전(109대)보다 3.7%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1192대)과 비교하면 판매량의 90.5%가 날아갔다. 지난해 12월 52대 팔렸던 쏘울 EV는 올 1월엔 달랑 1대가 판매됐다. 완성차업계는 순수 전기차 추락에 복합적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나의 경우 화재 사고 및 단종 가능성도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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