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수사 무마’ 체제구축 전망

권력수사 방어에 나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곧 단행될 중앙지검 차·부장검사들에 대한 보복성 교체 가능성에 촉각이 집중되고 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후속 차·부장검사 인사 폭을 크게 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 지검장이 권력 수사에서 대립각을 형성해 왔던 차·부장검사들을 전출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8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의 차·부장검사 후속 인사는 다음 주쯤 단행될 전망이다. 오는 7월 윤석열 총장 임기가 끝나면 다시 대규모 인사가 있을 것으로 보여 소폭 수준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서울중앙지검의 경우 살아있는 권력 수사를 담당했던 만큼 수사팀 교체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차장검사는 사법연수원 29∼30기, 부장검사는 31∼33기 검사가 대상이다. 이와 관련, 이 지검장이 그동안 중앙지검 내부 통제력을 상실한 만큼, 주요 권력수사를 담당했던 차·부장검사만큼은 교체해 ‘권력수사 무마’를 위한 친정 체제를 구축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 지검장은 주변에 “차·부장검사들을 나와 마음에 맞는 인물로 채우면 통제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취지를 밝혔다고 한다.

염유섭 기자 yuseob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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