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증권·보험 등 회원사 90곳
거래액 9억…실제론 더 많을 듯
4차 산업시대의 ‘석유’로 불리는 데이터 거래가 점차 활성화하며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 금융데이터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카드사의 지역별 소비 동향 데이터, 업종별 소비 변화 분석 데이터 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책 수립에 기초 자료가 됐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출범한 금융보안원의 금융데이터거래소는 7개월 만에 1135건의 거래가 성사되며 데이터 거래액 9억 원을 달성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업과 찾는 기업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며 “첫 거래는 대부분 거래소에서 이뤄지지만 그 후에는 양사 간 계약으로 거래해 금융데이터 시장은 집계된 수치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데이터 검색, 계약, 결제, 분석 등 유통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거래소 회원사는 총 90개사다. 일부 카드사 외에는 데이터 시장 참여가 전무했던 금융권에서 은행, 증권, 보험 등 48개사의 모든 권역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유통·정보통신·포털·에너지 등 비(非)금융회사의 참여도 활발해지고 있다.
등록된 데이터 유형 역시 은행, 카드, 신용, 부동산 관련 데이터에서 증권, 유통, 온라인 쇼핑, 에너지 관련 데이터로 확대되는 추세다. 현재 거래소에 등록된 데이터는 무료 49개, 유료 500여 개에 달한다. 데이터 상품은 카드 결제액만 놓고 봐도 지역, 업종, 기간 등에 따라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다. 데이터 양과 질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거래소는 등록되지 않은 새로운 데이터를 찾는 개인이나 기업에 맞춤형 데이터 상담도 해주고 있다. 실제 KB국민카드는 맞춤형 데이터 요청을 수용해 총 21건, 약 2억1000만 원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기업들이 거주 지역, 연령별 소비 성향 등을 분석해 고객의 경제적·지역적 특성을 분류한 뒤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는 이미 주요한 마케팅 기법이다.
금융보안원은 금융보안 전문기관으로 데이터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이 안전하게 데이터를 유통할 수 있는 데이터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
거래액 9억…실제론 더 많을 듯
4차 산업시대의 ‘석유’로 불리는 데이터 거래가 점차 활성화하며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 금융데이터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카드사의 지역별 소비 동향 데이터, 업종별 소비 변화 분석 데이터 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책 수립에 기초 자료가 됐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출범한 금융보안원의 금융데이터거래소는 7개월 만에 1135건의 거래가 성사되며 데이터 거래액 9억 원을 달성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업과 찾는 기업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며 “첫 거래는 대부분 거래소에서 이뤄지지만 그 후에는 양사 간 계약으로 거래해 금융데이터 시장은 집계된 수치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데이터 검색, 계약, 결제, 분석 등 유통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거래소 회원사는 총 90개사다. 일부 카드사 외에는 데이터 시장 참여가 전무했던 금융권에서 은행, 증권, 보험 등 48개사의 모든 권역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유통·정보통신·포털·에너지 등 비(非)금융회사의 참여도 활발해지고 있다.
등록된 데이터 유형 역시 은행, 카드, 신용, 부동산 관련 데이터에서 증권, 유통, 온라인 쇼핑, 에너지 관련 데이터로 확대되는 추세다. 현재 거래소에 등록된 데이터는 무료 49개, 유료 500여 개에 달한다. 데이터 상품은 카드 결제액만 놓고 봐도 지역, 업종, 기간 등에 따라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다. 데이터 양과 질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거래소는 등록되지 않은 새로운 데이터를 찾는 개인이나 기업에 맞춤형 데이터 상담도 해주고 있다. 실제 KB국민카드는 맞춤형 데이터 요청을 수용해 총 21건, 약 2억1000만 원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기업들이 거주 지역, 연령별 소비 성향 등을 분석해 고객의 경제적·지역적 특성을 분류한 뒤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는 이미 주요한 마케팅 기법이다.
금융보안원은 금융보안 전문기관으로 데이터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이 안전하게 데이터를 유통할 수 있는 데이터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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