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가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하송(사진)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하 신임 대표는 2015년 위메프에 합류한 뒤 마케팅과 사업분석, 직매입, 물류업무를 총괄했다. 2017년부터 전략사업부문을 맡아 플랫폼 및 신사업 개발, 제휴사업 등을 주도했다. 앞으로는 기술 기반의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새로운 위메프의 재도약을 이끌 계획이다.
하 신임 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의 큐레이션 서비스를 더 강화해 나갈 것이며, 철저하게 사용자(User) 관점에서 경쟁력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위메프는 이번 대표이사 교체로 사업 전반 쇄신에 나설 계획이다. 위메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 수요가 급증하는 와중에도 매출이 17% 하락하는 등 성장 침체를 나타냈다.
위메프 관계자는 “하 신임 대표는 지난해 8월 직무대행 취임 이후 ‘생존’을 위한 체질개선 작업을 진행해왔다”면서 “그동안 규모의 경제에 집중하던 위메프 기조와 달리 철저히 지속 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춰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강도 높은 효율화 작업이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 손실은 2019년과 비교해 29% 개선된 54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부터 영업 손실액을 대폭 줄이며 턴어라운드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 8년간 위메프를 이끈 박은상 전 대표는 사업 지원 등을 위한 자문 역할을 맡는다.
김온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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