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29·홀슈타인 킬)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에서 4호 골을 터트렸다. 홀슈타인 킬은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홀슈타인 킬은 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메르쿠어 슈필 아레나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를 2-0으로 눌렀다. 이재성은 지난해 12월 12일 이후 2달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재성은 1-0으로 앞선 후반 2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재성의 날렵한 몸놀림, 정확한 판단, 그리고 집요함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이재성은 중원에서 왼쪽 측면을 돌파하는 파비안 리즈에게 공을 건넨 뒤 빠르게 전방으로 침투했고, 박스 왼쪽에서 리즈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슬라이딩하며 오른발로 슈팅했다. 공은 골키퍼의 다리에 막혔지만, 이재성은 재빨리 일어나 다시 오른발로 공을 차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은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양 팀 통틀어 두 번째인 평점 7.66을 받았다.
이재성은 올 시즌 다목적 카드로 활용된다. 최전방공격수와 공격형, 중앙, 측면 미드필더를 오가고 있다. 이재성은 특히 지난달 13일엔 독일축구협회컵 32강전에 스트라이커로 투입,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펼쳐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재성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2부에서 4골과 3어시스트, 독일축구협회컵에서 2골 등 총 6득점과 3도움을 유지하고 있다.
이재성을 앞세운 홀슈타인 킬은 4경기 연속 무패를 유지, 11승 6무 3패(승점 39)로 3위가 됐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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