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의료원의 기술 및 자원을 융합해 의미 있는 연결과 소통을 만들어내겠습니다. 학교 기반 기술지주회사답게 단순 이익보단 공헌을 중심으로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글로벌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김동욱(사진) 한림대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는 9일 “올해 고 일송 100년 기념사업을 준비하면서, 단순히 뜻을 기념하는 것보다 주춧돌 역할을 할 수 있는 회사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림대기술지주회사는 사업을 구상하는 젊은이들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전시켜주는 일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회사가 위치한 빌딩에 2층 규모의 공간을 ‘CO-디자인’ 창의 연구공간으로 개조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단순히 비용과 공간만 지원하는 게 아니라 비전을 주고,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도 함께 내며, 원하면 특허도 만들어주고, 괜찮으면 회사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술지주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50억 원 규모의 청각·음향·통신 테스트 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벤처로봇회사에 공간을 오픈하는 ‘헬스 로봇 시뮬레이션 센터’도 구상하고 있다.
한림대의료원의 5개 병원을 활용한 미래 의학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한림대의료원은 지역별로 5개 병원이 있어, 각 특성이 다른 다양한 양질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서울의 병원 2개 중 하나는 화상전문병원이고, 노인층 인구가 많은 춘천에도 병원이 있으며, 30대가 주로 있는 동탄 병원 등 지역별로 다른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한림대가 20년 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청각학과의 축적된 지식정보를 활용할 계획이다. 김 대표이사는 “청각 분야 연구진과 교수진은 강점이 있는 만큼, 청각 관련 케어 및 전문상담을 할 수 있는 청각케어센터를 오는 6∼7월 강남에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직영 네트워크센터 1호점을 시작으로 네트워크센터를 전국 수백여 곳으로 확대해 국내에서 시범모델을 선보인 뒤, 해당 인프라를 해외로 수출해 전 세계 시니어들의 건강관리 수준 향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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