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윤국 경기 포천시장은 8일 옥정∼포천 광역철도 기본계획(안)과 관련, 복선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포함한 포천시 철도정책 방향과 추진계획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입장문에서 “지난해 12월 공청회가 무산된 이후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세균 국무총리와 정성호 국회 예결위원장,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등과 만나며, 당초 기본계획(안)인 단선 환승에서 한 단계 발전한 복선 건설 대안을 도출했다”고 말했다.
복선 건설이 총사업비는 증액되지만 철도의 안전성과 정시성이 보장되고, 장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다른 철도의 확장 가능성을 열어 둔 최선의 대안이라고 판단했다는 게 박 시장의 설명이다.
박 시장은 “복선으로 건설할 경우 단선철도의 단점인 교행 대기시간이 없어져 포천∼옥정 통행시간을 최대 10분 이상 단축시킬 수 있고, 옥정 중심역을 평면 환승 구조로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환승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철도사업은 100년 앞을 내다보고 추진해야 하는 중요한 계획으로 향후 7호선 직결이 가능하도록 선로를 건설하고 역사 규모도 확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며 “철도 건설이 지금 당장 몇 개월 더 걸린다고 해도 신중하고 합리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공사가 진행 중인 도봉산∼고읍 구간을 옥정 중심역을 거쳐 포천까지 17.5㎞를 직결로 건설하는 계획으로 지난 2019년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에 선정됐다.
한편, 경기도는 도봉산∼옥정(고읍) 7호선을 직결로 연장하는 대신 옥정 중심역∼포천역 구간에 전동차 4량을 투입해 왕복(셔틀) 운행하는 지선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포천=오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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