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표 공화의원들 지역서 역풍
며느리 ‘라라’ 정계 진출 거론


미 상원의 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시도가 무산되면서 이번 사태의 최대 수혜자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작은 며느리 라라(39·사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반란표를 던진 공화당 의원들이 지역구에서 역풍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정계 진출을 준비 중인 라라에게 힘을 모아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14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번 탄핵의 가장 큰 승리자는 라라 트럼프로, 공화당의 미래”라고 추켜세웠다. 그레이엄 의원은 “만약 라라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다면 거의 확실하게 공화당 공천을 받을 것”이라며 “내 오랜 친구인 리처드 버 상원의원의 행동 때문에 나는 라라가 출마하면 라라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 의원은 내년 상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이며,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안에도 빌 캐시디·벤 새스 상원의원 등 6명과 함께 찬성표를 던졌다. 이 같은 결정에 노스캐롤라이나 공화당 지구당은 “충격적이고 실망스럽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과 2014년 결혼한 라라는 2016년과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의 선임 고문으로 활약했다. 노스캐롤라이나대를 졸업한 그는 개인 트레이너, 방송 제작자로 일했다. 지난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후엔 그의 디지털·데이터 담당 고문인 브래드 파스케일의 회사에서 수석 컨설턴트를 지냈다.

정유정 기자 utoor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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