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도 1년여만에 나타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6일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김일성 주석·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보관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았다고 17일 노동신문이 전했다. 13개월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 위원장 부인인 리설주 또한 전날 광명성절 축하공연에 나타났다.
이날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광명성절에 즈음하여 2월 16일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으셨다”며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들,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광명성절 참배 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초기 국면이던 지난해 2월 김 위원장은 일부 핵심 측근만 대동하고 거리를 둔 채 참배했다. 반면 올해 광명성절에는 참가 인원을 대폭 늘렸으며 ‘거리두기’ 또한 없었다. 대내외에 코로나19 방역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16일 리설주와 함께 평양 만수대 예술극장에서 열린 광명성절 기념공연을 관람했다. 노동신문은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총비서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극장 관람석에 나오자 전체 참가자들은 최대의 경의를 드리며 우렁찬 만세의 환호를 터쳐올렸다”고 전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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