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경선토론 4人패션
오신환 핑크니트로 ‘젊음’ 어필
조은희 녹색재킷 ‘단단함’ 강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예비후보 4명의 ‘스타일 정치’가 주목받고 있다. 4인 4색의 차이점은 전날(16일) ‘맞짱 토론’ 현장에서도 두드러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토론회에서 배색 터틀넥·재킷에 묶음 머리를 하고 나와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려 했다는 평이 나왔다. 장재우 동덕여대 패션디자인학과 교수는 “메시지 전달력 면에서 보면 성공”이라며 “묶음 머리가 자칫 너무 풀어진 모습으로 비칠 수 있는데 재킷으로 상쇄했다”고 평했다. 나 전 의원의 상대로 나섰던 오신환 전 의원은 참신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정연아 이미지테크 대표는 “분홍 니트로 젊고 비교적 참신한 이미지를 부각했다”며 “흰 셔츠를 함께 입어 신뢰감도 빼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흰색 니트와 검정 바지를 입은 것에 대해 정 대표는 “블랙&화이트 조합은 ‘나는 분명한 사람이다’란 메시지를 심어 줄 수 있다”며 “토론회 현장 배경도 검정이었다는 점에서 결과적으로 오 전 시장에게 도움됐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과 맞붙었던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강한 이미지를 심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강진주 퍼스널이미지연구소 소장은 “녹색 재킷으로 확고하고 단단한 이미지를 만드는 전략이었다”며 “상대적으로 높고 얇은 음색을 상쇄한 기능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오 전 의원과의 1대1 토론회를 벌인 나 전 의원은 “자유주의 상식 연합이라는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오 전 의원은 “강경 보수 깃발을 들고서는 이길 수 없다는 걸 알지 않냐”고 맞받았다. 오 전 시장과 조 구청장은 맞대결 토론에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오신환 핑크니트로 ‘젊음’ 어필
조은희 녹색재킷 ‘단단함’ 강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예비후보 4명의 ‘스타일 정치’가 주목받고 있다. 4인 4색의 차이점은 전날(16일) ‘맞짱 토론’ 현장에서도 두드러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토론회에서 배색 터틀넥·재킷에 묶음 머리를 하고 나와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려 했다는 평이 나왔다. 장재우 동덕여대 패션디자인학과 교수는 “메시지 전달력 면에서 보면 성공”이라며 “묶음 머리가 자칫 너무 풀어진 모습으로 비칠 수 있는데 재킷으로 상쇄했다”고 평했다. 나 전 의원의 상대로 나섰던 오신환 전 의원은 참신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정연아 이미지테크 대표는 “분홍 니트로 젊고 비교적 참신한 이미지를 부각했다”며 “흰 셔츠를 함께 입어 신뢰감도 빼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흰색 니트와 검정 바지를 입은 것에 대해 정 대표는 “블랙&화이트 조합은 ‘나는 분명한 사람이다’란 메시지를 심어 줄 수 있다”며 “토론회 현장 배경도 검정이었다는 점에서 결과적으로 오 전 시장에게 도움됐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과 맞붙었던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강한 이미지를 심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강진주 퍼스널이미지연구소 소장은 “녹색 재킷으로 확고하고 단단한 이미지를 만드는 전략이었다”며 “상대적으로 높고 얇은 음색을 상쇄한 기능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오 전 의원과의 1대1 토론회를 벌인 나 전 의원은 “자유주의 상식 연합이라는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오 전 의원은 “강경 보수 깃발을 들고서는 이길 수 없다는 걸 알지 않냐”고 맞받았다. 오 전 시장과 조 구청장은 맞대결 토론에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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