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  AP뉴시스
필 미켈슨. AP뉴시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스타 필 미켈슨(51·미국)이 시니어투어 활동보다 방송 해설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켈슨과 사업을 오랫동안 동업한 스티브 로이는 17일 오전(한국시간) 프런트오피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미켈슨이 앞으로 1년 또는 2년 안에 방송 해설가로 등장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켈슨과 진로 문제를 늘 상의한다. 미켈슨이 몇몇 방송사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귀띔했다.

미켈슨은 방송사에서 눈독을 들일 만한 조건을 모두 갖췄다. 미켈슨은 호감형 외모와 재치 넘치는 말솜씨에다 PGA투어 안팎을 속속들이 꿰고 있다. 미켈슨은 지난해 PGA챔피언십에서 미국 최고의 골프 중계방송 캐스터로 꼽는 짐 낸츠, 해설가 닉 팔도와 함께 중계방송 스튜디오에 잠깐 출연해 호평을 받았다.

다만 천문학적 액수로 추정되는 출연료는 미켈슨의 방송 해설가 변신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또 여전히 대회 출전을 이어간다면 연간 10∼20회씩 방송을 맡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지난해 만 50세가 되면서 시니어투어에 모습을 드러낸 미켈슨은 2차례 출전해 모두 우승하는 발군의 경기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미켈슨은 PGA투어에서는 2020∼2021시즌에 8차례 대회에서 4차례만 컷을 통과했고, 한 번도 4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정세영 기자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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