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생활을 위해 신촌역 근방에서 자취하고 있는 A 씨는 필요할 때마다 가장 가까운 공구(工具) 대여소인 ‘대흥동 보물창고’를 찾는다. A 씨는 중고거래 전용 앱인 ‘당근마켓’에서 대흥동 보물창고의 공구 예약 현황을 확인한다. A 씨는 가정용 공구세트의 재고를 확인하고 예약한다. A 씨는 쓰던 앱으로 간편하게 서울시 공유 공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만족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유 서비스를 당근마켓과 같은 민간 플랫폼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공공데이터를 민간의 디지털 플랫폼에 탑재해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당근마켓과 같은 민간기업과 협의 중이다. 논의가 원만히 이뤄지면 A 씨처럼 서울시의 공유 서비스를 민간 기업의 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시가 민간기업에 데이터를 제공하면 민간기업은 플랫폼을 통해서 예약을 받고 주민센터는 주민에게 대여한다. 기업은 이용자들의 사용분석 데이터를 시에 공유하고, 시는 데이터를 분석해 주민센터에 공유해주는 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공구 외에도 장난감, 서가, 부엌, 공간 등 다양한 공유 서비스를 민간 플랫폼에 탑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 정책의 추진 배경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부분의 활동이 비대면으로 요구되고 있어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민간 플랫폼의 힘을 빌리는 이유는 이용자의 편의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 플랫폼은 민간 플랫폼보다 널리 알려지지 않아 한계가 있다”며 “추진 중인 공유정책이 더욱 편리하게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월이면 이 같은 공유 플랫폼이 시범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올해 2건, 2025년까지 10건의 민관협력을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유 서비스를 당근마켓과 같은 민간 플랫폼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공공데이터를 민간의 디지털 플랫폼에 탑재해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당근마켓과 같은 민간기업과 협의 중이다. 논의가 원만히 이뤄지면 A 씨처럼 서울시의 공유 서비스를 민간 기업의 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시가 민간기업에 데이터를 제공하면 민간기업은 플랫폼을 통해서 예약을 받고 주민센터는 주민에게 대여한다. 기업은 이용자들의 사용분석 데이터를 시에 공유하고, 시는 데이터를 분석해 주민센터에 공유해주는 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공구 외에도 장난감, 서가, 부엌, 공간 등 다양한 공유 서비스를 민간 플랫폼에 탑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 정책의 추진 배경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부분의 활동이 비대면으로 요구되고 있어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민간 플랫폼의 힘을 빌리는 이유는 이용자의 편의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 플랫폼은 민간 플랫폼보다 널리 알려지지 않아 한계가 있다”며 “추진 중인 공유정책이 더욱 편리하게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월이면 이 같은 공유 플랫폼이 시범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올해 2건, 2025년까지 10건의 민관협력을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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