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노윤호가 18일 새 미니앨범 ‘누아르(NOIR)’로 컴백한다. 사진은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01.18.](https://wimg.munhwa.com/news/legacy/gen_news/202102/20210218MW160759475115_b.jpg)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노윤호의 선행을 알립니다(학폭 관련)’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에서 유노윤호와 같은 중학교를 졸업했다는 A씨는 학창시절에 유노윤호가 건넨 위로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해당 글에 따르면, A씨는 내성적이고 낙천적이라 친구들이 모진 장난을 하거나 심지어 때려도 화는 커녕 말 한마디도 못하는 학생이었다.
A씨는 “같은 반 친구가 팔에 칼로 상처 낸 적이 있었는데, 장난으로만 생각하다 담임선생님에게 상담받고서야 이게 학교 폭력이라는 걸 깨달았고 너무 괴로웠다”면서 “스스로 너무 바보 같다는 생각에 펑펑 울고 자퇴까지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A씨를 더 힘들게 만들었던 건 오히려 자신을 바보같이 보는 주변 친구들 반응이었다고 했다. “폭력을 당한 것보다 괴로웠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A씨에게 유노윤호가 다가왔다. 그는 “동창이긴 했지만, 같은 반도 아니라 친하지 않았던 나에겐 학교에서 축제 때마다 춤 공연도 하고 인기 많은 우상 같은 그런 친구였다. 어느 날 유노윤호가 지나가다 내 팔에 상처를 보더니 ‘이거 그 자식이 그랬냐’며 ‘내가 혼내줄까’라는 뉘앙스로 한 마디 해줬다”고 돌아봤다.
“당시 쑥스러운 마음에 괜찮다고 하고 지나갔지만, 그 한 마디가 속으로는 엄청난 큰 힘이 됐고, 학교도 자퇴하지 않고 무사히 졸업해 지금은 어엿한 가정을 이루고 잘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학교폭력은 주위의 관심과 응원이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유노윤호에게 그 당시 하지 못했던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다”며 “정말 열정적이고 의로운 친구였다는 걸 많은 사람이 알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유노윤호가 졸업한 것으로 알려진 중학교의 졸업앨범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
한편, 유노윤호는 평소 구설 하나 없는 ‘바른생활 사나이’로 통한다. 지난달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누아르(NOIR)’로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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