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층간소음 제로화를 위해 기술연구원 산하에 소음·진동 전문 연구 부서인 소음 진동 솔루션팀을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소음 진동 솔루션팀은 최고급 호텔과 초고층 건물을 건설하면서 노하우를 습득한 소음·진동, 구조, 콘크리트, 설계, 디자인 등 관련 분야 석·박사급 전문인력 13명으로 구성했다.
롯데건설은 그동안 층간소음, 구조물 진동, 콘크리트 재료, 설계, 디자인 개발 등으로 분산되어 있던 업무와 부서를 하나로 통합해 층간소음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시작으로 완충재 및 신기술 개발 등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제로화를 위한 연구·개발(R&D)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층간소음을 유발하는 바닥 충격음은 흔히 두 가지로 구분된다. 숟가락, 플라스틱 등 딱딱하고 가벼운 물건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경량 충격음’과 발뒤꿈치, 농구공, 망치 등 무겁고 큰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중량 충격음’이다. 층간소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충격음은 중량 충격음으로 롯데건설은 전담부서를 신설해 그 부분에 주력해 올해 3월부터 새로운 완충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새로운 완충재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에 따라 롯데케미칼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소재인 발포 폴리프로필렌(EPP)을 활용할 예정이다. EPP는 기존의 층간 완충재에 사용하는 재료에 비해 내구성이 높고 해양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친환경 소재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층간소음 저감 성능뿐만 아니라 친환경 성능까지 확보한 완충재 기술을 내년까지 개발해 롯데캐슬과 르엘 현장 등에 단계적으로 적용해나갈 방침이다. 아파트 구조 형식을 새롭게 조합해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신소재복합구조도 개발할 예정이다.
박순전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은 “앞으로는 바닥이나 천장을 이용한 소음차단기술뿐만 아니라 신소재복합구조를 이용해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며 “층간소음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롯데건설의 기술로 해결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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