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재활용한 K-rPET 재생섬유로 제품 생산

비와이엔블랙야크(회장 강태선·사진 왼쪽)가 서울에서 수거된 투명 페트병의 재활용 활성화 사업 확대를 위해 서울 은평구와 지난 19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블랙야크 양재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블랙야크의 강 회장과 강준석 전무, 김미경(사진 오른쪽) 은평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블랙야크는 서울 은평구에서 수거된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한 ‘K-rPET(케이-알피이티) 재생섬유’로 친환경 의류 및 용품을 생산한다. 이로써 강북구, 종로구에 이어 은평구까지 블랙야크는 서울시 3개 자치구와 협약을 맺으며 서울 지역에서 사용된 투명 페트병 수급 및 제품 생산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은평구는 주민들의 재활용품 분리 배출을 돕는 ‘은평그린모아모아’ 자원순환체계 구축 사업 통해 수거된 재활용품 중 고품질 투명 페트병을 선별해 블랙야크에 제공하고, 이 페트병으로 재탄생한 친환경 제품을 우선 구매한다.

강 회장은 “은평구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에서 블랙야크가 구축중인 국내 폐페트병 자원순환 모델에 동참해주고 있다”며 “이 행보에 힘을 실어주는 지역사회와 소비자, 그리고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해 앞으로 전국적인 자원순환체계 구축의 중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랙야크는 기존의 재생 폴리에스터 패션 상품이 수입 페트병 원료에 의존하고 있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 지방자치단체, 기업들과 협력해 국내 폐페트병 재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K-rPET(케이-알피이티) 재생섬유’를 활용한 티셔츠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으며, 올해는 자켓, 팬츠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점차 확대해갈 계획이다.

임대환 기자
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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