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프로빔’ 신제품 2종 출시…최대 300인치·초고화질 해상도

상업용 프로젝터 시장 본격 공략
2만시간 사용 레이저 광원 탑재

LG전자가 고해상도 비즈니스 프로젝터 ‘LG 프로빔’ 신제품(사진) 2종을 국내에 출시하고 상업용 프로젝터 시장을 공략한다고 22일 밝혔다. LG 프로빔은 LG전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비즈니스 프로젝터 브랜드다. LG전자는 가정용은 ‘LG 시네빔’, 사무용은 LG 프로빔으로 프로젝터 제품군을 이원화해 운영하고 있다.

LG 프로빔(BU60PST)은 최대 300인치(대각선 길이 762㎝) 크기 화면에 4K 초고화질(UHD) 해상도를 갖췄다. 프로젝터는 빛을 투사해 화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대화면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해상도와 밝기가 중요하다. 최대 밝기는 촛불 6000개를 동시에 켰을 때와 유사한 6000안시루멘 수준이다. 일반 램프 광원보다 약 5배 긴 2만 시간 정도를 사용할 수 있는 레이저 광원을 탑재했다. 최대 명암비가 300만 대 1에 달해 시인성도 뛰어나다. 밝은 부분을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을 더 어둡게 표현하는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10 기능도 갖췄다.

무선 연결, 화면 자동 맞춤 등 다양한 편의 기능까지 탑재했다. 신제품은 웹 브라우저를 탑재해 유·무선 네트워크만 연결하면 PC 등을 연결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오피스뷰어, 영상뷰어 등 소프트웨어를 내장해 PC를 연결하지 않고도 USB에 저장된 파워포인트, 엑셀 등 문서나 영상을 편리하게 볼 수 있다. 스크린 쉐어와 화면 미러링 기능을 이용하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정보기술(IT) 기기의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사용자는 LG 프로빔과 무선으로 연결한 노트북, 스마트폰 등 화면을 대화면에 띄워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