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지난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훈련 도중 활짝 웃고 있다. 토론토 SNS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지난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훈련 도중 활짝 웃고 있다. 토론토 SNS
“개인훈련 열심히” 투수코치 칭찬
내달 1일부터 28차례 시범경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4)을 투수코치가 극찬했다.

피트 워커 토론토 투수코치는 22일 오전(한국시간) 영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컨디션이 지난해 이맘때보다 더 좋다”면서 “동계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귀국한 류현진은 한 달 정도 쉬고 11월부터 본격적으로 2021년을 대비, 몸을 만들었다. 지난해 60경기 단축 시즌을 치른 메이저리그는 올해 다시 162경기 체제로 돌아간다. 류현진은 예년보다 많은 훈련량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11월 스포츠 재활 센터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몸 상태를 끌어 올렸고, 1월 7일 제주도 서귀포로 이동해 2주 동안 70m 캐치볼 등 투구 훈련을 진행했다. 류현진은 2월 3일 미국으로 돌아갔다.

류현진은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팀의 스프링캠프 시설로 이동했다.

류현진은 19일 투수, 포수조 첫날 훈련에서 불펜피칭을 치렀다. 50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던질 수 있는 공(구질)을 다 던졌고 몸 상태는 좋다”면서 “(첫 불펜피칭을) 기분 좋게 잘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워커 코치는 “(토론토 스프링캠프 첫해인) 지난해보다 류현진이 훨씬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면서 “불펜에서 공을 50개나 던질 만큼 투구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토는 지난 18일 투수, 포수를 소집했고 23일에는 내·외야수가 합류한다. 토론토는 3월 1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3월 31일까지 28차례 시범경기를 치른다.

토론토는 올해 캐나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완화할 때까지 더니든의 TD 볼파크를 정규리그 새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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