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몰던 현대차의 제네시스 GV80이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랜초 팔로스버디스에서 전복됐다.  EPA 연합뉴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몰던 현대차의 제네시스 GV80이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랜초 팔로스버디스에서 전복됐다. EPA 연합뉴스

대형 전복사고로 긴급 수술
“사고 당시 의식분명했고 침착”
탑승차량은 ‘제네시스 GV80’
경찰 “내부 멀쩡해 목숨 건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또다시 악재가 닥쳤다. 우즈가 몰던 차량이 뒤집히는 대형사고가 발생했고, 우즈는 다리 여러 곳을 다쳐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우즈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다리 복합 골절이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차량을 운전했고, 현지시간으로 23일 오전 7시 15분 전복 사고가 발생해 병원으로 실려 갔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LA 카운티 보안관실 카를로스 곤살레스 부국장은 “이름을 물었을 때 우즈가 ‘타이거’라고 말했다”며 “그는 의식이 분명했고 침착했다”고 전했다. 알렉스 비야누에바 보안관은 “정상 속도보다 비교적 더 빠르게 달린 것 같다”며 “차량 급제동의 흔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2011년 6월 13일 목발을 짚으며 걷고 있다. 레이더온라인 캡처
타이거 우즈(미국)가 2011년 6월 13일 목발을 짚으며 걷고 있다. 레이더온라인 캡처

대릴 오스비 소방국장은 우즈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다리가 복합 골절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의 앞면, 범퍼는 완파됐으나 내부는 손상되지 않았고 일종의 쿠션 역할을 했다”면서 “자칫하면 치명적이었을 사고였지만 이 쿠션 덕분에 우즈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2021년형 제네시스 GV80이며, 우즈가 몰던 차량은 중앙분리대를 넘어 여러 차례 구른 뒤 도로에서 9m가량 떨어진 비탈길에서 멈췄다. 에어백이 작동했고, 차량 내부 차체는 크게 파손되지 않고 기본 골격이 유지됐다.

우즈가 몰던 차량은 주행 도로에서 9m 이상 옆으로 굴러 비탈에 측면으로 누워 있었고, 차량 앞부분이 사고 충격으로 구겨졌다. AP통신은 “구조 당국이 사고 당시 심각한 상태의 우즈를 구급차에 실어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우즈의 상태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차량 내 에어백 장치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가 난 차량 잔해가 도로 옆 산비탈에 흩어져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지역 방송 취재진이 헬기에 탑승, 사고 현장 상공에서 심하게 훼손된 차량을 촬영해 보도하는 등 현지 언론은 빅뉴스로 우즈의 차 사고를 전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우즈는 사고 차량의 유일한 탑승자였고, 다른 차량과 직접 충돌한 것은 아니다. 경찰은 차 전복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LA 시내에서 남쪽으로 32㎞ 떨어진 롤링힐스 에스테이트와 랜초 팔로스버디스 경계 도로에서 발생했다.

사고 차량은 현대차의 제네시스 GV80이며, 차량에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이란 로고가 새겨져 있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22일 오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이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끝났다.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은 현대차가 후원하며, 타이거우즈재단이 출전자들을 초청한다는 개념이기에 인비테이셔널이다. 우즈는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주최자로서 시상식에도 참석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 운영 차량을 제공했다. 우즈는 주최자로서 GV80을 제공 받았다.

전세원·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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